충북보건환경연구원 건물 전경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이 추석 연휴 기간 도내 감염병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연구원은 추석 연휴(10월 3일~12일) 기간 비상대응팀을 식중독, 감염병, 생물테러 3개 조로 편성해 운영한다. 질병관리청 및 관련 부서와 24시간 긴밀한 업무 연락체계를 유지해 신속한 보고 및 검사 결과 공유 등 대응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최근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결과에 의하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영유아와 고령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1주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긴 연휴로 이어지는 올해 추석은 가족·친지 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 증가, 해외여행 확대 등으로 감염병 등 발생과 확산 위험이 크게 높아질 것이 우려됨에 따른 조치다.

윤건묵 보건연구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도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구원은 철저한 감염병 대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연휴에 모임이 잦고 다중이용시설 이용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발열·호흡기 증상 발생 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연구원은 연휴 기간 도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의심 사례에 대해 신속한 보고 체계를 유지하고 원인을 규명해 즉각적인 방역 조치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치고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