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수 의원, 맹의석 의원, 명노봉 의원.사진/아산시 의회

아산시의회(의장 홍성표)는 9월 24일 제26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3일째 이어갔다.

이날 의원들은 아산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첫 질의에 나선 전남수 의원은 아산시 인사위원회의 구성 현황과 위원장의 역할에 대해 집중 질문했다. 전 의원은 “공무원의 임용과 보직, 승진은 시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인사위원회는 법령에 충실하면서도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시장이 위원장을 맡아 인사위원회를 운영하는 방식에 대해 “공정하고 독립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두 번째로 질의에 나선 맹의석 의원은 반복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곡교천 수위 상승 문제를 제기하며 ‘곡교천 준설 관련 업무 진행 계획’을 묻고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맹 의원은 “곡교천 준설은 시민 안전을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해 국비 확보와 조속한 준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되는 피해는 막대한 복구 비용으로 이어지므로 선제적 예방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질문자인 명노봉 의원은 방축수영장 폐쇄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 및 대체 체육시설 확충 방안을 다뤘다. 명 의원은 “4년 전 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았음에도 신축이나 대체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다이빙팀 선수들이 바닥에 매트를 깔고 훈련하거나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미수영장의 주차난과 강습 프로그램 과밀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명 의원은 “방축수영장 문제는 시민 건강권과 청소년 선수들의 미래, 행정 신뢰 회복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조속한 철거 및 신축 착공과 함께 중·단기적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성표 의장은 “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밀접한 현안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감시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