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을 방문해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된 행정정보시스템 복구현장을 점검한 뒤 복구계획 보고회를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5.10.08.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추석 연휴 중 화재 피해를 입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를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행정안전부는 8일 윤 장관이 지난달 26일 화재가 발생한 전산실을 둘러보고 복구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전산자원 확보와 신규 구축, 대구센터 이전 등 복구 계획을 보고받았다. 정부는 화재로 소실된 시스템을 대구센터 민간 클라우드(PPP) 영역으로 이전하고, 분진 피해 장비는 대전센터 내 다른 전산실로 옮겨 복구 중이다.

윤 장관은 임시 사무실에서 명절 연휴에도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윤 장관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해 복구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과중한 업무와 심리적 부담이 큰 직원들이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무원 220여명, 사업자 상주인원 574명, 기술지원 인력 160여명 등 총 960여명을 투입해 추석 연휴에도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 장관은 "민간 클라우드 협업을 통해 신속히 서비스를 정상화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