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충남 태안군 고남면 장삼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30대 낚시객 2명이 해경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제공 2025.10.08.
충남 태안에서 물때를 확인하지 않고 낚시하던 30대 2명이 갯바위에 갇혔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태안해양경찰서는 8일 오후 3시7분 고남면 장삼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객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해로드 앱으로 구조 요청을 받고 영목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켰다. 해경은 신고 접수 2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고무보트로 고립자 2명(30대)을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은 "갯바위에서 낚시하다 물때를 몰라 고립됐다"고 말했다. 2명 모두 건강에 이상은 없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레저 활동 시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연안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해로드 앱은 해양수산부가 개발한 해양 안전 정보 제공 및 긴급 구조 지원 앱이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