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망을 마비시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4명을 업무상실화 혐의로 입건했

1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경찰청 로비에서 김용일 형사과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01.

정부망을 마비시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4명을 업무상실화 혐의로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정자원 관계자 A씨를 포함해 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며, A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부상을 입은 작업자 B씨와 다른 업체 작업자 1명, 감리업체 직원 1명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입건 대상자들의 진술과 현장 조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사고 원인과 관련이 깊고 매뉴얼을 따르지 않았거나 실수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이들을 입건했다. 현재까지 작업자와 감리업체 직원 등 3명을 포함한 총 12명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

대전경찰청 김용일 형사과장은 “관계자들 진술 등을 토대로 입건을 진행했으며, 추가로 다른 관계자들의 혐의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