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보고회 모습.사진/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재정 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군은 2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관련 팀장 등 공직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주영 부군수 주재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 조치결과 및 개선방안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최근 마무리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를 토대로 부서별 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특히 반복적으로 지적된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중점 개선 과제로는 △국·도비 보조사업 이월 및 미집행 △예산집행률 부진에 따른 이월 △세수 추계 부정확 등이 제시됐다. 군은 올해 하반기 부서별 재정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내년도 집행률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결산검사에서 지적된 문제들이 관행적으로 반복되지 않도록 각 부서에서 세밀한 검토와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번 회의가 단순히 문제 확인에 그치지 않고 재정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산검사는 지방자치단체나 국가기관이 한 해 동안 집행한 예산을 법적 절차에 따라 검사·확인하는 제도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은 매년 결산서를 작성하며 의회가 최종 승인한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