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본회의
충북 제천시가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에 착수한다.
제천시의회는 시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해 제출한 시설관리공단 설립 연구용역비 2200만원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설관리공단은 시 소유 체육·문화·관광 분야 76개 공공시설물을 관리할 수 있는 산하 기관으로, 공공시설물 관리체계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방공기업이다.
지난해 송수연 제천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연구용역을 통해 설립 타당성이 인정되면 내년 중 출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 자체 분석에서는 76개 중 22개 공공시설물이 경상경비의 절반 이상을 경상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는 상태다.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운영 수지 50% 이상이면 공단에 사무를 대행하게 할 수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연구용역을 통해 공단 운영 수지를 분석하고 조직과 인력을 설계하게 된다"면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10월 이후 설립 절차를 본격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