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중앙교회, 라오스에 보낼 라오 성경 3,700부를 상차 하고있다.2025.04.18
진천중앙교회 (담임 김우종 목사)는 라오스에 성경 기증 예식을 진행했다.
지난 18일 대한성서공회, 경기 용인시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 진천중앙교회 김용신 수석목사 등 30여 명의 성도와 대한성서공민 총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라오어 성경을 통해 라오스에 복음이 흘러가기를 기도하며 컨테이너에 성경을 상차했다.
성경 기증을 위한 기금 모금은 2024년 전·후반기 교회 남.여선교회 주최 바자를 통해 얻은 수익으로 이뤄졌다. 교회는 대한성서공회로부터 두려움과 불안에 빠진 라오스 사람들에게 성경책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성경을 기증하기로 하고 온 교회 성도들이 참여하여 기금을 마련했다.
진천중앙교회, 라오스에 라오어 성경 3,700부를 상차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2025.04.18
이번에 기증하는 성경은 총 3,700권으로, 라오스 공통어인 라오어로 번역된 성경이다.
호재민 대한성서공회 총무는 라오스 현지에는 인구의 4% 에 해당하는 기독교도 (약 30만 명 ~ 40만 명 신자들)이 있다고 설명하고, 많은 라오스 국민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여건은 된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호 총무는 “초대교회가 핍박과 어려움 속에서 성장했듯이 라오스 일대 교회들에는 놀라운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라면서 “매일 새로운 신자들이 교회로 찾아오고 있지만 정작 그들에게 전해 줄 성경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 총무는 라오스에 복음을 전파하는데 장애요인으로 3가지를 꼽았다.
첫째, "공산주의 국가로 기독교 등 선교활동을 당 기관에서 감시 감독하고 방해 공작이 있다. 그러나 종교는 허용하는 국가다."라고 전했다.
둘째, "인재가 없다."고 설명했다. 1975년 공산화되는 시점에 지식층, 중산층 30여만 명이 자유를 찾아 타국으로 이주하게 했다고 말하고 문맹율이 40%에 달한다고 했다,
셋째는 "라오스는 빈국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약 1,834달러로 세계 약 154위 권에 속한 나라다."라고 설명하고 라오스 대부분의 교회에서 성경없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호 총무는 "존 로스 선교사가 1882년 국내 최초 한글 성경을 번역·인쇄할 때 스코틀랜드 성서공회의 지원을 받았다"라며 "우리나라에 성경이 널리 읽히고 보급될 수 있었던 데엔 영국과 미국, 스코틀랜드 교회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고, "이제는 한국에서 이러한 후원을 할수있게 된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다."라고 밝혔다.
이날 상차한 성경은 항공편으로 태국 방콕에 이송한 뒤 트럭을 이용해 라오스로 전달하게 된다.
용인 대한성서공회 입구 해외성서보급 특별후원자 명판에 진천 중앙교회가 기재 (2회 후원 )된곳을 가르키고 있 다. 2025.04.18
◆ 라오스, 어떤 나라인가?
위치, 동남아시아에 속한 내륙국가로 인구는 약 740만 명이며 수도는 비엔티안이다.
가장 많은 종교는 불교로 인구 중 64%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민속신앙(샤머니즘) 신앙이 31% 기독교 4% 기타 1%를 차지하고 있다.
국토 총면적은 약 236,800킬로미터로, 이는 한반도의 약 1.1배 크기에 해당한다.
라오스 메콩강을 중심으로 한 교통요지에 위치해 있어 지역 교통과 무역에 중요한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인구, 라오스 인구는 현재 740만 명으로 세계에서 약 105위권에 해당한다. 라오스는 비교적 낮은 인구밀도를 가지고 있으며 인구는 주로 비엔티안과 같은 주요 도시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국민소득, 약 188억 달러 규모로 세계에서 약 115위에 해당하며, 1인당 국민소득은 약 1,834달러로 세계 약 154위권에 위치한다. 특히 수력발전과 전통농업이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후원예배에서 진천중앙교회 이규창 장로는 "성경을 보는 모든 이들이 말씀을 통해 복음을 깨닫고, 라오스에 영적으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라는 마음을 담아 기도했다.
라오스에 라오어 성경 3,700부 후원. 김용신 수석 목사외 진천중앙교회 성도 일동. 성경 상차 후 기념 사진이다. 2025.04.18
최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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