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신청사 건립 예정지. (사진=서산시 제공) 2024.10.08.

새롭게 지어지는 충남 서산시청사 윤곽이 8월 중 나올 전망이다.

29일 서산시는 시청사 건립사업 설계공모가 내일부터 본격 시작돼 8월26일 당선작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신청사는 읍내동 517 일원 연면적 38,443㎡ 규모에 시청사, 의회 청사, 주민편의시설 등을 갖춘 시설로 지어진다.

특히 시는 이번 설계에서 주변 자연환경 및 스카이라인과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한 건물 층수를 결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건축사는 건축허브 또는 시 회계과에 30일부터 5월12일까지 등록하면 된다.

외국 건축사 자격만 소지한 경우는 국내 건축사와 합작해 공동 참여해야 한다.

등록을 마친 건축사는 7월29일까지 공모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시는 당선작으로 뽑히는 업체에 대해서는 설계권을 부여하고 입상작은 별도 보상비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나라장터 및 건축허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9월 중 설계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시는 환경·재해·교통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완섭 시장은 "시청사는 시민 모두의 얼굴로 우리 시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담는 상징적 건축물이 될 것"이라며 "참신하고 우수한 설계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건축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는 시청사 건립 토지 감정평가를 진행 중으로 내달 말 결과를 토지 소유자에게 안내한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