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을 대신하는 KBS와의 대담은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이날 오후 10시부터 방영된다. 사전 녹화는 지난 4일 대통령실에서 이뤄졌다.
방송은 윤 대통령이 대담자인 KBS앵커에 대담 장소 등 대통령실 청사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이후 앵커와 마주 앉아 질문과 대답하는 형식으로 총 100분간 진행된다.
이번 대담이 신년인터뷰 취지인 만큼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대통령이 올해를 '민생회복의 해'로 삼았을 정도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어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민생 정책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교육 노동 연금 등 3대개혁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잦은 도발에 대한 대응 등 안보 문제나 외교분야도 대담 주제에서 빠지지 않을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사전 녹화 당시 인터뷰는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를 나눠 질문과 대답을 하는 형식이 아닌 앵커가 현안 중심으로 질문 고리를 이어가며 자유로운 형식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윤 대통령 취임 100일 첫 기자회견 이후로 신년 기자회견은 없었다. 지난해에는 조선일보와 단독 인터뷰로 기자회견을 대신했다. 대통령실은 KBS와의 대담 후 적절한 시기에 기자들과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