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 모습.사진/세종시 제공 2025.10.05.
세종시가 제579돌 한글날과 한글문화도시 원년을 기념해 외국인과 어린이가 함께하는 우리말 겨루기 축제를 개최한다.
5일 시에 따르면 9일부터 사흘간 세종한글축제와 연계해 세종호수공원 매화공연장 등에서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 본선이 열린다.
11일 열리는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에는 네팔, 몽골,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이란,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태국,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케냐 등 11개국 14개팀이 참가한다. 역할극 등 다양한 형식으로 외국인의 시선에서 본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선보인다.
수상자에게는 세종시장상 1팀, 세종시의회 의장상 2팀, 세종시교육감상 2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상 6팀, 기타 3팀 등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글날인 9일 오전 10시20분에는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 본선이 대전TJB를 통해 방영된다. 지난 8월23일 본선에 참가한 50명의 어린이들이 어휘력과 어문규정 실력을 겨뤘다.
유민상 세종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올바른 우리말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한글사랑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