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이 오는 10월 2일 충남도당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
문 의원은 현재 김병기 원내대표와 함께 원내수석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문 의원실은 9월 30일 “국회 현안이 산적한 만큼 원내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의원실 관계자는 “당 안팎에서 겸직을 자제해 달라는 의견이 있었다”며 “사퇴 시점은 10월 2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퇴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도지사 출마와 연결 짓는 해석을 낳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도지사 선거 출마자는 10월 6일까지 도당위원장에서 사퇴해야 한다. 문 의원이 이를 앞당겨 2일에 물러나는 점이 정치권의 관심을 모은다.
차기 충남도당위원장 후보로는 재선 의원인 이정문(천안병)과 복기왕(아산갑) 의원이 거론된다.
이 의원은 “도당위원장 임기가 약 8개월 남아 있어 선출 방식이나 직무대행 체제 여부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당헌·당규상 선출이 원칙이지만 최고위원회 의결로 달라질 수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