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2일 꽃지 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된 제5회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 모습.사진/태안군
장애인과 비장애인 약 5천명이 함께 달리는 마라톤 대회가 10월 18일 충남 태안에서 열린다.
태안군은 18일 오전 9시 안면읍 꽃지 해수욕장 일원에서 '제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충청남도 태안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 작년보다 558명 증가...장애인 956명
9월 17일까지 참여자 신청을 받은 결과 4989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지난해 4431명 대비 12.6%(558명) 늘었다.
신청자 중 장애인은 956명, 비장애인은 4033명이다. 성별로는 남자 3140명, 여자 1849명이다.
최연소 참가자는 24년 10월생(만 0세)으로 장애인 부문에 참가한다. 최고령 참가자는 만 86세(1939년 5월생)로 역시 장애인 선수다. 비장애인 부문 최연소 참가자는 23년 1월생(만 2세), 최고령 참가자는 만 85세(40년 2월생)다.
◆ 하프·10km·5km 3개 종목
대회에서는 하프, 10km, 5km 등 3개 이벤트가 치러진다. 장애인(통합, 시각, 휠체어)과 비장애인이 함께 안면도 해안도로를 달린다.
참가자에게는 양말(10km 및 하프)과 미니 캐리어가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현장에서 간식 패키지와 메달(완주자)이 지급된다.
대회 종료 후 각 종목별 시상식을 열고 상금 및 특산품을 수여한다. 최다단체 참가상과 최다가족 참가상 등 특별상도 시상한다.
이번 대회는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와 태안군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한다. 태안군, 대한장애인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 한국서부발전(주)가 후원한다.
군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참여에 감사드리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12일 꽃지 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된 제5회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 모습.사진/태안군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