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모래조각 힐링페스타 모습.사진/ 태안군

충남 태안군은 26일부터 28일까지 남면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태안 모래조각 힐링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태안군과 태안 모래조각 힐링페스타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했으며, 캠핑객과 관광객 총 6천여 명이 참여했다.

‘대한민국의 정원 태안에서 즐기는 모래조각 페스티벌’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아마추어 모래조각 경연대회, 전문작가 작품 전시, 모래체험, 모래 미끄럼틀, 샌드놀이터, 캠핑 프로그램, 해변 요가, 노르딕 워킹, 해송 트레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모래조각 경연대회에는 총 25팀 125명이 참가했으며, ‘호두둥스’ 팀의 작품 ‘유몽이의 꿈 속 태안 나들이’가 대상을 차지해 상금 100만 원과 함께 수상했다. ‘김리한’ 팀의 ‘문어의 꿈’과 ‘개미인력’ 팀의 ‘태안을 품은 게’는 최우수상과 상금 각 70만 원을 받았다.

모래조각 체험교실에는 사전접수 80팀 330여 명과 현장 신청 20팀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태안군 관계자는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과 관계자, 지역 주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더 풍부한 콘텐츠를 갖춘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모래조각 힐링페스타는 2003년 남면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시작됐으며, 이후 원북면 신두리 해수욕장과 근흥면 연포 해수욕장 등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2020~2021년에는 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김한규 기자

제21회 모래조각 힐링페스타 모습.사진/ 태안군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