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으로 유학 온 외국인 학생 수가 1만537명으로, 지난해보다 9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수치다.
25일 교육부가 발표한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 연차 점검 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5~2025년) 전국 외국인 유학생 수는 25.3만 명으로 2024년 대비 21.3% 늘었다. 학위과정 유학생은 14.6만 명(2024년)에서 17.9만 명(2025년)으로 확대됐으며, 이공계 전공 비율도 21.4%에서 23.9%로 증가했다.
특히 비수도권 외국인 유학생은 9만2,019명에서 11만6,043명으로 늘어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충북형 K-유학생 1만 명 유치’ 정책 등 지역과 대학 차원의 유학생 유치 노력이 증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유학생 질 관리 지원을 강화해 외국인 유학생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