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대현지하상가 리모델링 조성안. 사진/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대현지하상가를 청년특화지역으로 리모델링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 건축공사 입찰이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건축 추정 공사비는 33억 원, 총사업비는 94억 원으로 책정됐다.

시는 시공사와 계약을 완료한 뒤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3월까지 리모델링을 마칠 계획이다. 리모델링 후 대현지하상가는 청년 취·창업지원센터, 청년창업가 입주공간, 청년공방과 북카페, 청소년 자유공간, 문화·공연시설, 휴게·전시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현지하상가는 1987년 청주시 상당구 영동 5087㎡ 규모로 건립됐다. 그러나 원도심 공동화 여파로 2022년 모든 점포가 문을 닫았다. 시는 민간사업자가 2028년까지 보유한 무상사용권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하고, 소유권을 조기 이전했다.

시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와 청년 창업 지원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