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23일 오가면 역탑리 99-4 예산소방서 인근에 수돗물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오가면과 신암면 주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된다.
오가면과 신암면은 예당저수지 상수원을 통해 정수된 물을 예산배수지에서 공급받지만, 수도관 공급라인의 긴 체류 시간 때문에 탁도와 이물질 발생 문제가 있었다. 군은 이번 정밀여과장치 설치로 시간당 180톤의 정수된 수돗물을 지역 주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은 2025년 5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됐으며, 사업비 1억6400만 원이 투입됐다. D250㎜ 수도관에 설치된 정밀여과장치는 KC 위생안전기준과 CP 적합기준 인증을 획득했으며, 조달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마이크로필터가 내장돼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상수도 공급라인을 세밀히 모니터링해 주민들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