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의 모습. (사진=괴산군 제공) 2025.5.14.

전국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정책 건의서를 21대 대선 후보들에게 공식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건의서에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국가적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는 전국 89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요구가 담겼다.

협의회는 정량적·정성적 평가 기준을 마련해 올해 지정 기간이 종료되는 인구감소지역의 2차 재지정을 요청했다.

중앙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기초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율성 확대도 촉구했다.

송인헌 협의회 회장(괴산군수)은 "지방은 지금 단순한 인구 감소를 넘어 생존을 건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며 "우리 협의회는 앞으로도 정부, 정당, 시민사회와 연대해 지방의 미래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89개 인구감소지역 단체장들로 구성됐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