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식 충북 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2025.04.23.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이 불거진 신규식 충북테크노파크(충북TP) 원장 후보자가 결국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1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최근 도에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자신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과 관련해 도와 충북TP, 도의회에 불편과 부담을 주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며 자진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후보자가 구두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사퇴서를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 후보자는 방송사 재직 시절 산림 관련 기업 A업체와 자문역 계약을 통해 매달 200만원씩 모두 1억32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졌다.
신 후보자는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자료 등을 제출하며 "이미 문제가 없다는 법적 판단을 받았다"고 소명했고, 도의회도 임명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적합'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
신 후보자가 자진 사퇴함에 따라 충북TP 원장 공모는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게 됐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