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산불 피해를 입은 영양군에 4억5000만원 규모 긴급구호 물품전달식 현장 . 2025.05.14.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영양군에 약 4억5000만원 규모 긴급구호 물품과 긴급지원금을 전달했다.
14일 월드비젼에 따르면 월드비전은 지난 3월27일부터 현재까지 영양 지역에 긴급구호 키트 500개, 의류세트 1000개, 방연마스크 500개, 영원무역에서 기부한 긴급구호용 담요 1080개, 가방 250개, 생필품 5000여개 등 총 8250여점의 물품을 지원했다.
전체 규모는 2억6650만원에 달한다. 또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아동과 이재민 가정을 대상으로 생계비 및 가전·가구 구입비 등 총 1억 7250만원을 115가구에 지원했다. 지난달 16일에는 경상북도교육청을 통해 영양 지역 아동·청소년 전소 5가구에 1100만원을 전달했다.
전광석 월드비전 대구경북사업본부장은 "많은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어려운 현장에 꼭 필요한 지원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불 피해 아동과 이재민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지난 3월 21일 경남·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직후 즉각적인 긴급구호 활동에 돌입했다. 피해 규모가 커짐에 따라 초기 계획했던 5억원에서 총 35억원 규모로 구호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