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내륙고속화도로 위치도
충북 청주와 충주·제천을 잇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연내 조기 개통이 가시화하고 있다.
도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충북 증평 도안~음성 원남(1-2공구) 구간이 30일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을 잇는 충북 종단 자동차 전용도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2017년 5월부터 4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개통 구간은 1-2공구 구간 가운데 음성군 원남면 보천교차로에서 원남면 산단교차로에 이르는 2.6㎞ 본선 구간이다. 본선을 제외한 가·감속차로 등은 8월까지 마무리한다.
이로써 청주 북이면부터 1공구 22.6㎞ 구간이 모두 뚫리게 됐다. 청주 상리 터널부터 음성 원남면까지 통행시간도 51분에서 35분으로 16분 정도 줄어든다.
이어 음성 1교차로에서 충주 중앙탑면까지 2공구와 대소원면 신촌교차로까지 3공구 일부 구간 16.1㎞는 9월에, 제천 봉양까지 2공구 잔여 구간과 4공구 구간은 올해 안에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도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순차적으로 개통하면 이 구간 차량흐름이 크게 나아져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본선부로 진입하는 교차로와 접속도로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신호등이 없는 자동차 전용도로여서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며 "개통 초기 익숙하지 않은 도로환경을 감안해 안전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