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보람동 세종시교육청에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29.
세종시교육청이 '운동하는 모든 학생'과 '공부하는 학생 선수'를 목표로 하는 '학교체육교육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9일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부와 운동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교육적 학교 운동부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선수가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우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교체육교육 운영을 내실화한다.
먼저 학교 급별 주당 체육수업 시수는 교육과정에 고시 된 기준을 준수한다. 그러면서 초등체육전담교사 지정 비율도 점진적으로 2025년 93%에서 내년 95%로 끌어 올린다.
또 스포츠강사를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총 26명을 지원, 담임교사 체육수업을 보조한다. 특히 학생의 성장발달과정을 고려, 초등학교 3~4학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10차시의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편성해 집중, 이수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면서 건강·체력결손 회복을 위한 '1학생 1운동' 활동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창체, 자율동아리, 틈새시간과 같은 시간을 활용한 145종의 소규모, 수준별 신체활동 동아리인 '365+체육온활동'을 운영한다.
또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학생건강체력평가를 실시, 학생들의 체력 수준을 진단한다.
아울러 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기르는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도모한다.
활성화를 위해 학생 중심의 단위 학교별 교내 스포츠리그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모든 학생이 1종목 이상 스포츠리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의 여건을 고려, 학기당 2~3개의 리그전을 운영한다. 여기에 전국 최초로 시작한 마을 단위 스포츠클럽 '동동동'을 확대 운영한다.
여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선진형 학교운동부 육성에도 힘쓴다. 현재 세종시에는 육상, 테니스, 펜싱을 포함한 총 11개 종목, 26개 운동부가 21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모든 학생이 저마다의 빛깔로 체육활동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정, 배려, 협동과 같은 '스포츠가치'를 교육공동체가 배워갈 수 있도록 학교체육 프로그램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