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명암관망탑. (사진=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는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설계 공모에 3개 업체 작품이 접수됐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1일 작품 심사로 당선작을 선정한 뒤 9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한다.

착공은 올해 연말, 준공은 내년 10월 목표다.

지하 1~2층은 영유아 놀이시설과 창업시설, 지상 1층 광장은 자연특화정원, 2~13층 타워는 야간 경관시설 위주로 꾸려질 예정이다.

사업비로는 125억원이 투입된다.

일명 명암타워로 불리는 명암관망탑은 2003년 상당구 명암동 155-8 일원 명암저수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연면적 7625㎡, 높이 62.1m)의 기부채납 방식으로 지어졌다.

2023년 6월 민간 사업자의 20년 무상사용허가권 종료 후 청주시로 소유권이 넘어왔다. 사업자는 한동안 지하 2층 웨딩홀만 운영할 정도로 극심한 운영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