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충북도는 올해 6~9급 지방공무원 902명을 선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11명 늘어난 것으로 도는 예상 퇴직·휴직 수요를 감안해 신규채용 인력을 산출했다.

직급별 신규 채용 규모는 6급 1명, 7급 9명, 8급 35명, 9급 826명, 연구사 18명, 지도사 13명이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316명, 시설직 188명, 사회복지직 53명, 공업직 49명, 농업직 44명이다.

도는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확대를 위해 관련법상 의무 고용비율보다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장애인 67명, 저소득층 16명, 보훈부추천자 9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19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시험은 모두 3차례 시행한다.

수의·수의연구 직렬 대상 서류전형·면접시험은 다음달 진행한다. 8·9급 공개경쟁·경력경쟁 임용시험은 6월21일, 7급·연구·지도사 필기시험은 11월1일 펼쳐진다.

올해 1회 8·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800명) 응시원서는 3월24~28일 지방자치단체원서접수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필기합격자는 7월24일, 최종합격자는 9월26일 발표한다.

일부 과목 출제기조에는 변화가 있다. 올해부터는 8·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에서 국어·영어 과목 출제 기조가 지식암기 위주에서 현장직무 사고력 평가 중심으로 바뀐다. 필기시험 시간도 100분에서 국어·영어 5분씩 10분 늘어난 110분이 된다.

홍은주 도 인사혁신과장은 "행정 환경 변화와 공직 인력 수요를 분석해 채용 규모를 설정했다"며 "도민을 위한 봉사 정신과 창의적 사고,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