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보청천 일원에서 운영 중인 겨울철 썰매장이 아동·청소년의 겨울철 놀이공간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16일 군에 따르면 군은 겨울방학을 맞아 눈썰매장을 무료로 운영해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힘든 학부모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뿐 아니라 지역 어린이들에게 놀이공간과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개장 후 지난 14일까지 7900여명의 인파가 눈썰매장을 방문했다.
주변 지역에 입소문이 나 첫 주말 1400여명, 둘째 주말 1700여명, 셋째 주말에 2100여명이 방문하는 등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날이 따뜻해지는 이번 주말과 설 연휴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다.
군은 썰매장을 특색별로 3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스노우존에 눈썰매장 대형슬로프, 눈놀이터, 회전썰매 △얼음존에 얼음썰매장과 얼음슬라이드 △놀이존에 범퍼카와 에어바운스 등을 배치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으며 오는 18일부터 주말 및 설 연휴에 아이들을 위해 삐에로의 아트풍선 및 페이스페인팅, 마술사의 길거리 마술쇼 등 특별 행사도 열려 즐거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썰매장은 지난달 28일 개장해 2월 2일까지 37일간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이 정기 휴일을 제외한 주말, 토․공휴일, 설 연휴 등은 정상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총 3회차 운영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회차당 90분 운영에 30분 휴식 시간을 갖는다.
이옥순 주민행복과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눈썰매장을 마련했다”며 “운영 기간 안전관리와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해 겨울철 놀이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