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주고속도로에 이어 보은을 통과하는 영동~진천고속도로가 생긴다.
신설되는 영동~진천고속도로는 중부고속도로 진천군 초평면에서 분기해 청주시 북이면~낭성면~보은군 내북면~수한면~보은읍~옥천군 청성·청산면 ~영동군 용산으로 연결되는 왕복 4차선 63.9㎞이다.
이와 함께 오창분기점~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지선 6.37㎞도 신설된다.
이 고속도로는 민자투자사업으로, 사업시행자인 가칭 영동오창고속도로㈜가 1조 6천166억원을 들여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구간에는 휴게소 1개와 졸음쉼터 3개소가 조성되는데 휴게소는 보은 구간에 들어선다.
또 내북면과 수한면 교암리에 IC가 생기고 보은읍 금굴리에는 청주상주고속도로와 접속되는 분기점이 조성된다.
신설 고속도로는 서청주 쪽으로 치우친 중부고속도로와는 달리 진천에서 영동까지 직선으로 개설해 경부고속도로에 접속된다.
이 도로가 개통하면 진천~영동 구간의 거리가 23.9㎞ 줄어들고 시간도 20분 단축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영동~오창고속도로가 생기면 국도 19호선 신설로 차량이 크게 줄어들어 침체된 내북면 지역의 활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이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환경영향평가서와 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오는 21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 중이다. 이와 관련해 보은군은 9일 주민설명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군 관계자는 "의견이 있는 주민은 오는 2월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