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5개, 동 5개 획득, 본대회 최고 성과 향해 순항.사진/ 충남 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사전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본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13일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전국체전 사전경기에서 금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고 밝혔다.

사전경기에서는 충남의 전통 강세 종목인 카누와 핀수영이 빛을 발했다. 서령고 김진호(3학년)가 카누 C-1 1000m와 500m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이승현(3학년), 박성현(2학년)이 C-2 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부여고 이정윤(3학년)도 K-1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충남 카누가 전국체전 11연패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수중 종목에서도 충남체육고 정현지(3학년)가 핀수영 짝핀 1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단체종목에서는 배드민턴 남고부(당진정보고, 천안월봉고)와 여고부(서일고)가 각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본대회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충남교육청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본대회에 총 42개 종목, 고등부 학생선수단 638명을 출전시킨다. 목표는 총 메달 90개(금 25개, 은 30개, 동 35개), 총점 14,300점 이상이다.

주요 메달 기대 종목으로는 역도(충남체육고, 온양고, 공주영명고)가 15개 이상의 메달 획득이 예상되며, 롤러(충남체육고), 자전거(목천고), 하키(아산고, 한올고), 소프트테니스(홍성고) 등에서도 금메달과 대량 득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육상(천안쌍용고, 충남체육고), 복싱(대천고, 충남체육고, 부여정보고), 농구(온양여자고), 축구(충남인터넷고, 신평고), 씨름(공주생명과학고, 태안고) 등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충남교육청은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학교운동부'를 비전으로, 학생선수의 인권과 학습권을 보장하면서도 우수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사전경기에서의 좋은 흐름을 본대회까지 이어가 충남 학생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최고의 기량을 펼치길 바란다"며 "공정하고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대회 기간 동안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 고등부 선수단 제106회 전국체전 사전경기서 힘찬 출발.사진/ 충남 교육청

최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