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추석 연휴 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3일부터 9일까지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5개반 205명(도 21명·시군 184명)으로 구성된 응급의료상황반을 운영한다. 중증 응급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위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 22곳에는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공공의료기관인 청주·충주의료원은 24시간 응급실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전문의들은 온콜 대기에 들어간다. 보건소(지소)와 보건진료소 91곳도 휴일 없이 운영된다.
권역응급의료센터(충북대병원) 과밀화를 막기 위해 경증 환자는 2차 병원이나 가까운 병의원으로 이송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약국은 총 4079곳으로, 하루 평균 병의원 340곳, 약국 243곳이 운영된다. 소아 환자를 위해 달빛 어린이병원 5곳과 공공심야약국 6곳도 상시 운영한다.
연휴 기간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과 도·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와 129 보건복지콜센터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