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정보시스템 안정 운영회의 현장. 사진/세종시 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교육정보시스템 마비에 대응해 비상체계를 가동했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천범산 부교육감)은 26일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 교육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 27일부터 긴급 점검...대부분 시스템 복구
세종시교육청은 화재 발생 다음날인 27일부터 나이스, K-에듀파인, 누리집 등 주요 교육정보시스템을 긴급 점검했다. 접속 장애나 오류 발생 시 팝업 공지와 문자메시지로 즉시 안내했다.
27일 오후 7시20분부터 나이스와 K-에듀파인 등 대부분 시스템에서 로그인과 주요 기능 사용이 가능해졌다.
세종시교육청은 천범산 부교육감을 총괄로 한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24시간 비상 연락체계와 상황실을 운영하며 시스템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복구 지연 시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해 행정업무의 수기 전환을 준비했다.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한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 긴급 안전점검 실시...장비 이상 유무 확인
28일 오후 3시30분에는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업무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무정전 전원장치(UPS), 항온항습기, 소화설비 등 주요 장비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29일 오전 8시에는 천범산 부교육감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학교 현장의 불편이 없도록 부서별 조치 사항을 지속 점검하기로 했다.
천범산 부교육감은 "현재 대부분의 교육정보시스템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학교와 기관의 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민원24 서비스는 정상화됐으나 국민신문고와 정보공개포털은 접속이 불가능하다. 나라장터 일부 계약 서비스도 이용에 제한이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정보시스템 안정 운영회의 현장. 사진/세종시 교육청
최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