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홍보물.

태안군은 9월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 유류피해극복기념관(소원면 천리포1길 120)에서 장한나 작가 초대전 ‘뉴락(New Rock)’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고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지역사회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해양쓰레기로 제작한 작품 20여 점과 사진, 그림, 구조물, 영상 등이 포함된다.

장한나 작가는 버려진 플라스틱이 자연 속에서 돌처럼 변하는 현상을 ‘뉴락’이라 명명하고, 이를 주제로 활발한 작품 제작과 전시 활동을 펼치는 국내외 환경 프로젝트 미술작가다.

전시는 △인트로(작가 및 전시 소개, 진짜 돌과 뉴락 구별 퀴즈 영상) △뉴락 연구자의 방(작가 시선의 뉴락 기록, 구조적 서사) △제 색을 찾은 바다(뉴락과 물이 함께 있는 수조 전시) △신자연, 뉴락 속 개미(스티로폼 속 개미 서식지) △같거나 다른(뉴락과 화성암 구조 비교) 등으로 구성된다.

군은 전시 기간 동안 지역해양환경교육센터와 연계해 청소년 대상 워크숍 ‘뉴락 리서치 랩’을 진행하고, QR코드를 활용한 설문조사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국민이 해양쓰레기의 문제를 올바로 인식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유류피해극복기념관(041-670-2925)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9월 30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