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교육감

충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국제 바칼로레아(IB)준비학교 8곳을 선정했다.

17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공모를 통해 초등학교 3곳(경산초, 충주중앙탑초, 진천상신초), 중학교 5곳(금천중, 대제중, 제천여중, 제천중, 생극중) 등 8곳이다.

이 프로그램은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제'로 알려져 있다.

IB 준비학교는 도교육청 자체 지정 준비단계로서 IB 프로그램에 대해 탐구하고 월드스쿨 수업을 참관하며 벤치마킹하는 등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IB 학교는 관심학교와 후보학교를 거쳐 월드스쿨 인증 순으로 이루어진다.

현재 충북에서는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에 공식 등록한 관심학교는 동주초, 증평초, 감곡초, 충주미덕중, 일신여고 등 5곳이다.

지난해에 선정한 IB 준비·관심학교 9교와 3월에 개교하는 단재고를 포함하여 올해는 18교(초 6교, 중 7교, 고 5교)로 확대해 IB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충북교육청은 지난 15일 IB 누리집(https://cbe.go.kr/ib)을 이날 정식 개통했다

이를 통해 IB 프로그램 소개, 운영현황, 학교 소개 등 교육방향 이해도를 높이고 구체적인 안내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미숙 중등교육과장은 "준비학교와 관심학교를 거쳐 후보학교까지 단계별로 학교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및 학교 역량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면서 "깊이 있게 탐구하고 토론하는 IB 교육을 통해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오는 2월 12일 온라인으로 IB 한국 사업 개발 매니저 전문가 특강과 2월 13일 준비학교 업무담당자 워크숍 등을 통해 내실있는 IB 학교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IB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재단인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