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공항 이용객은 457만9천221명(국내선 311만536명, 국제선 146만8천685명)으로, 전년(369만5천812명)보다 23.9% 증가했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전년 대비 281.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제주공항(243만명)도 204.9%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밖에 공항별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무안공항(35만명) 52.8% ▷김해공항(895만명) 38.1% ▷인천공항(7천37만명) 26.8% ▷대구공항(140만명) 26.1% ▷김포공항(392만명) 22.4% 순이었다.
양양공항(1만7천명)은 지난해 정기 국제선 노선이 운영되지 않아 승객이 32.3% 줄었다.
한편 지난해 국내 공항을 이용한 전체 항공 여객 수는 1억2천5만8천371명으로, 코로나19 이전과 근접한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치인 2019년 이용객 수는 1억2천336만명으로, 2020∼2022년 연간 이용객 수는 2019년의 29.5∼45.3%에 그쳤다.
이후 엔데믹을 맞으며 2023년 81.5%, 2024년 97.3%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