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의 월간 출생아 수가 40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청주에서 태어난 아이는 475명으로 2021년 8월(483명) 이후 40개월 만에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연간 출생아 수도 2022년 4737명에서 2023년 4861명, 2024년 4899명으로 증가 추세다.
지난해에는 오송읍(465명), 용암2동(385명), 복대1동(340명)에서 아이가 많이 태어났다. 오송읍은 전년 대비 87.5%의 출생 증가율을 나타냈다.
2023년 출생아가 없던 상당구 낭성면에서도 지난 한 해 3명의 아이가 태어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저출생 위기 속에서도 각종 출산·육아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엔데믹 후 결혼이 증가한 것도 한 요인"고 말했다.
청주시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출산육아수당 지급, 산후조리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회적 약자의 자녀양육 부담 완화사업 등 다양한 출산·양육 정책을 펼치고 있다.
물놀이장 및 눈썰매장 운영, 팝업놀이터 조성, 청주랜드 콘텐츠 강화, 어린이국민체육센터 건립(예정)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는 중이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