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태안읍의 한 의료급여 수급 가정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인 모습.

태안군이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가 대상자들의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있다.

입원 중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의료급여 수급자(이하 의료급여 수급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 중이다

3일 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31일 이상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중 퇴원 후 외래진료가 가능한 대상자에 대해 자택에서 의료·돌봄·식사·이동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부터 사업에 시작했으며, 당초 대상자 발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보건복지부가 올해 3~10월 중 퇴원 후 1개월 이상 지난 자에 대해서도 지원 필요성이 있을 경우 대상자 선정이 가능하도록 허용함에 따라 9월 2가구를 발굴해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일 서비스를 받은 원북면 주민 정모 씨는 “태안군에서 직접 벽지 교체용 공구를 구입해 벽지와 LED 등, 건조대 등을 교체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꼭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집에서 받을 수 있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태안읍 박모 씨도 “혼자 사는 데 불편이 없도록 전기장판과 진공청소기도 구입해주시고 질환 해결을 위한 비데도 설치해주셨다”며 “아울러 귀가 잘 안 들리는데 청각장애인 등록부터 보청기 구입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안내해주신 점에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의 태안군 복지증진과 복지기획팀 t.041-670-2596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