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등 충청권 공감대 확보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연착륙 위한 정부 재정지원 필요성 강조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 공동성명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4.10.14 19:17 의견 0
제33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사진=충북도>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4일 세종지방자치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3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에 참석했다.

충청권 행정협의회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로 구성된 기구로, 충청권 공동현안 협력과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다.

이날 행정협의회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충청 초광역 간선 도로망 사업 국가계획 반영 △광역철도 건설 및 운영비 국비 지원 확대 △공공기관 추가 이전 조속 결정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 재정지원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도 설립·유치 △국립치의학연구소 천안 설립 촉구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등 7개 과제에 상호 협력키로 하고 공동건의문(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제33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사진=충북도>

김영환 충북지사는 기조 발언을 통해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지방교부세법 개정을 통한 광역협력계정 신설과 특별교부세 지원 등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청주공항이 민군 복합공항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부권 거점·행정수도 관문·수도권 대체공항으로써의 역할을 하기 위한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사업이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26~'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충청권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중부내륙특별법 제정으로 중부내륙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으나 기금설치, 조세감면, 대형 개발사업 예타면제 등 핵심 사항들을 법률안에 담아 특별법의 실행력을 높이고, 중부내륙 발전을 통한 대한민국 균형 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충청권의 역량 결집을 요청하는 등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제33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사진=충북도>

아울러,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개최되는 「2024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충청권 전체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충청권 관광시설 이용료 상호 감면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용료를 해당 지역민 대상 할인에서 충청권 4개 시·도민에게 확대 적용해 상호 교류·협력 및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주요 관광시설은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만인산자연휴양림 △세종 합강캠핑장·전월산국민여가캠핑장 △충북 조령산자연휴양림·청남대 △충남 안면도자연휴양림·금강자연휴양림이다.

이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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