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도 지진 감지 돼…소방에 38건 확인 신고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4.06.12 12:16 의견 0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4.8 규모의 지진이 충북지역에서도 감지돼 시민들의 확인 신고가 잇따랐다.

12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모두 38건의 지진 유감 신고가 119상황실로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27건, 충주 4건, 제천,옥천 각 2건, 진천, 영동, 단양 각 1건 등이다.

현재까지 충북에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의 경우 지진계에 기록된 최대진도는 V(3)다. 이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다.

소방관계자는 "대부분 지진이 난 게 맞느냐는 확인 신고였다"며 "지진 발생 사실을 알려드리고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26분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전북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도 가장 강했다.

기상청이 지진 계기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로 범위를 넓혀도 16번째로 강한 지진이다.

이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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