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3개 읍·면·동 주민 "못 살겠다…주민들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라"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3.09.26 19:39 의견 0
충북 청주시 오근장동·내수읍·북이면 주민들. .2023.09.26

3개 읍·면·동 주민들은 2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군 비행장 이전을 촉구했다

이들은 청주시 오근장동·내수읍·북이면 주민들이다.

"전투기의 귀를 찢는 듯한 굉음은 일상생활을 곤란하게 하고 지역 토지와 건물의 가치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농사에도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주민들은 "수많은 피해에도 국방부와 충북도, 청주시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며 "하루빨리 주민들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군 비행장 피해 지역 균형발전 계획 수립과 비행장 이전을 주문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1978년 청주시 오근장동에 공군 제17 전투비행단이 창설된 이후 주변 지역은 비행안전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개발제한을 받고 있다.

게다가 정부는 조만간 F-35A 전투기 20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충북도 등 지역 정관계도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증설 보장이 없는 전투기 추가 배치에 반대한다"며 청주공항 활주로 증설을 요구하고 있다.

최종룡 기자 cat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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