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27일) 수도권 순회 경선 .. 경기·서울에서 열려

경기 23만·서울 20만표…전체 권리당원서 30%↑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2.08.27 07:19 의견 0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광주 합동연설회가 열린 21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박용진 당대표 후보가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8.21.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약 118만명 권리당원의 37%가 몰린 수도권 순회 경선이 27일 열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기와 서울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경기와 서울은 전체 117만9933명(이달 10일 기준) 민주당 권리당원 선거인단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44만517표(경기 23만3599표, 서울 20만6918표)가 달려있는 지역이다.

지난주 전남·광주까지 3주간의 순회 경선 결과, 권리당원 누적 득표수는 후보별로 이재명 20만4569표(78.35%)·박용진 5만6521표(21.65%)를 기록 중이다. 앞선 1차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82.45%, 박 후보가 17.55% 지지를 얻은 바 있다.

'대의원 30%·권리당원 40%·일반당원 5%·국민 25%' 방식으로 민주당 전대가 치러지는 만큼, 두 후보는 이날 전대 절반 이상의 성적표를 받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40% 가량의 권리당원 표심이 쏠린 수도권에서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질지, 전대 시작 전부터 불어온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대세론이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흐름으로 완전히 굳혀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경북(57.81%), 대구(59.21%), 부산(50.07%) 등 3곳을 제외한 순회 경선에서 50%를 밑도는 투표율 저조가 계속 이어질지 여부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경기 합동연설회를 한 뒤, 오후에는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서울 합동연설회를 치른다.

한편 오는 28일 전대에서는 전국 대의원 투표 및 2차 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시사종합뉴스 허재원 기자 www.ca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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