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사주당 태교랜. 조감도/청주시

총 30억 투입... 최초 태교서 '태교신기' 현대적 체험으로 재탄생

청주시가 사주당 태교랜드 조성사업 예산으로 2026년도 정부예산안 국비 15억원을 확보해 지방비 포함 총 3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주당 태교랜드 내 편의시설 확충 등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아 내년 개관 목표 달성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만 평 부지에 태교체험관·명상관·테마공원 조성

사주당 태교랜드는 청원구 내수읍 우산리 46 일원 부지 2만1천369㎡에 연면적 2천692.75㎡ 규모로 태교체험관과 태교명상관, 태교테마공원 등을 갖춘 문화공원으로 조성된다. 내년 1월부터 내부 전시·체험 콘텐츠 공간 구축을 위한 설계 및 공사를 진행하고, 5월 건축공사를 준공해 10월 정식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선시대 태교서를 현대적 힐링 공간으로

청주 출신 사주당 이씨가 집필한 최초의 임산부 태교 교습서인 '태교신기'에 담긴 마음가짐과 생활의 가치를 현대적인 체험으로 확장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친화형 문화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교문화 재조명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 기대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재원 추가 확보를 바탕으로 공정관리를 강화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 힐링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내년 개관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유교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관광 및 상권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