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39대 충북경찰청장이 29일 충북청 소회의실에서 취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경찰청 제공 2025.09.29.

이 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충북청 추모공간에서 호국영령을 참배한 뒤 소회의실에서 지휘부 회의를 열고 이를 취임식으로 대신했다.

그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도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얻어 무한한 영광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라는 경찰의 존재 이유를 나침반 삼아 경찰활동의 기준점을 도민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존경받고 사랑받는 충북경찰, 서로에게 빛이 되는 충북경찰’을 목표로 ▲경청과 공감 ▲공정과 신뢰 ▲실용과 성과의 세 가지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969년 충북 진천 출신인 이 청장은 충북고와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경위로 임관했다. 경기북부청 생활안전부장, 대전청 자치경찰부장, 서울 송파경찰서장, 충북청 자치경찰부장 등을 거쳤다.

한편, 김학관 전 충북경찰청장(58·치안감·경찰대 6기)은 공로 연수에 들어가 오는 12월 말 퇴직할 예정이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