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3,200억 규모 AI데이터센터 구축 본격 추진.사진/ 아산시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민선 7기 체결한 AI데이터센터 투자 협약을 갱신하고, 3,200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세현 시장은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캡스톤메타IDC PFV와 ‘아산 AI데이터센터 구축 업무협약(MOU)’을 재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기간 준비 과정을 거친 사업이 구체적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를 가진다.

데이터센터는 아산시 음봉면 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7,022㎡ 부지에 건립되며, 2025년 11월 착공 후 약 32개월간 공사와 시험가동을 거칠 예정이다. 투자 금액은 당초 1,500억 원에서 고성능 AI 수요 대응을 위해 3,200억 원으로 확대됐다.

메타인프라와 캡스톤자산운용, IB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T 기반 AI 컨소시엄이 투자에 참여했으며, 시는 국가 첨단 GPU 확보 및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 등 인공지능 정책과 연계해 행정 지원과 유치 활동을 수행한다.

손태영 메타인프라 대표는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약 50명의 직접 고용과 300명 규모 간접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며 “광주 사례처럼 아산을 충남 AI 산업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시장은 “민선 7기에서 맺은 약속이 실질적 결실을 맺었다”며 “AI데이터센터를 통해 미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AI와 디지털 혁신 산업이 시민 삶에 스며들도록 정책과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시, 3,200억 규모 AI데이터센터 구축 본격 추진.사진/ 아산시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