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괴산두레학교’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전원 수상.사진/괴산군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성인문해교육을 받고 있는 괴산두레학교 학습자 9명 전원이 ‘2025 전국 및 충청북도 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 주최,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열리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교육 학습자의 동기 부여와 성인문해교육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문해, 세상이 달라보여요’를 주제로 전국 15,528명의 학습자가 참여했으며, 충북문해한마당 행사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괴산두레학교 학습자들은 시화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상분 어르신이 충북도지사상인 으뜸상을, 신광예 어르신은 충청북도교육감상 성취상을 받았다. 황영매·양옥자·박석순 어르신은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 도전상을 공동 수상했다.
엽서쓰기 부문에서도 괴산두레학교 학습자들의 성과가 이어졌다. 정검례·김수연 어르신은 창의상을, 김복순·이남순 어르신은 희망상을 각각 수상하며 출품자 9명 전원이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괴산군 관계자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사실을 어르신들이 몸소 보여주셨다”며 “이번 성과는 학습자들의 자존감 향상은 물론, 지역 문해교육 확산에도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누구나 나이에 상관없이 배움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괴산군 ‘괴산두레학교’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전원 수상.사진/괴산군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