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추진하는 KTX 오송역 명칭 변경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청주시민의 78%가 명칭 변경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데 이어 이범석 청주시장은 최근 국가철도공단에 명칭 변경의 당위성을 강조한 바 있다. 사진은 6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역 모습. 2023.02.06.
충북 청주시가 충북도,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오송역 일원의 종합개발에 나선다.
이들 기관은 28일 오송역 스타트업라운지에서 '오송역 중심 종합개발계획 수립용역 협정서'를 체결하고, 공동용역을 수행키로 했다.
지난달 오송역 종합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은 후속 절차다.
이들 기관은 오송역 복합개발 및 환승센터 기본계획과 선하부지 개발검토, 주변지역(오스코·역세권 등) 연계방안 등 오송역 중심의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사통발달 교통의 중심지인 청주 오송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오송역이 중부권을 대표하는 철도 교통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송역은 2010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개통한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이다. 경부고속철도에 이어 2015년 호남고속철도가 오송역을 중심으로 개통했다.
지난해 이용객은 1216만3499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