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용화면 용강리 LPG소형저장탱크.(사진=영동군 제공)

충북 내 도시가스 미설치 마을에 지원하는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도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56개 마을 1160세대가 에너지 혜택을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괴산군이 11곳으로 가장 많이 지원됐다. 이어 영동군 9곳, 충주시 8곳, 보은군 6곳, 청주·진천 5곳, 음성·증평 4곳, 옥천 3곳, 단양 1곳이다.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은 도시가스 미공급 농촌마을에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 고효율 보일러 등을 설치해 주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산자부에서 국비 50%, 지방비 40%(도비 12%, 시·군비 28%), 자부담 10%로 진행해 왔고, 도는 2019년부터 추진했다. 도 사업은 도비 40%, 시군비 50%, 자부담 10% 비율로 지원된다.

올해도 총 24억원을 들여 산자부 사업으로 3개 마을, 도 사업으로 3개 마을 총 6개 마을에 LPG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한다. 대상 마을은 괴산 수안마을·정용마을, 영동 화신마을, 제천 신현1리마을, 청주 가곡리마을, 옥천 산계마을이다.

사업이 준공되면 각 마을 주민들은 개별 난방을 사용할 때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가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일부 해소될 것"이라며 "안전한 시공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