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지난 15일 이사회를오리온이 충북 진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를 짓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이와같은 내용이 담긴 안건을 통과시켰다.이는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이 집행한 국내 투자액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규모인 18만8천㎡ 부지에 전체면적 14만9천㎡로 건설된다.생산부터 포장, 물류까지 연결한 원스톱 생산기지다.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한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오리온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천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 비용은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으로 충당한다.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 국내 배당을 하고 있다.올해 2천900여억원을 받을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후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생산능력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오리온은 국내 7곳에서 공장을 갖추고 있다.경기도 안양 1·2·3공장을 비롯해 밀양(오리온농협)과 제주공장(오리온제주용암수)이 가동 중이다.
충북 청주에는 4·5공장과 물류센터가 운영 중이다.지난해 오리온은 매출 3조1천43억원, 영업이익 5천435억원을 올렸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