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연예인 전용출입문 사용... '백지화'

인천공항 연예인 전용출입문 사용 하루 전 '철회'
국회 국정감사와 언론 등서 '연예인 특혜' 지적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4.10.28 13:19 의견 0
인천공항에서 연예인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들이 보인다. 2024.09.08.

인천국제공항이 28일 시행하려던 연예인·유명인의 별도의 출입문 이용을 전면 백지화했다.

27일 인천공항은 별도의 출입문 통과 관련 최근 국회 국정감사와 언론 등에서 연예인들이 해당 통로를 이용하는 것은 특혜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시행 하루 전 전면 백지화했다.

이번 논쟁은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씨의 사설 경호원들로 인해 불거졌다. 이들은 공항 게이트를 임의적으로 통제하고 승객에게 항공권 확인을 받는 등의 공항 운영에 피해를 입히면서 공항 이용객에 불편을 끼쳤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변씨의 사설 경비업체 대표 A씨와 경호원 B씨를 경비업법 위반 협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연예인·유명인의 별도의 출입문 이용 관련 공사 관계자들은 "연예인도 전용 통로를 이용하는 방안이 백지화되면서 당분간 공항 혼잡은 공항 경비 인력으로 대비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연예인들로 인한 혼잡을 막기 위해서는 유료 패스트트랙을 도입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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