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1회 국학자료 연구 학술대회” ... 성료

한국유교문화진흥원·건양대학교 충남지역문화연구소·
한국고문서학회 공동 개최
조선 후기 사회상, 명재 윤증가 고문서를 통해 조명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4.10.14 20:01 의견 0
학술대회 주요 참석자. 단체 사진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은 지난 11일(금) ‘제1회 국학자료 연구 학술대회’가 성료됐다.

이번번 학술대회는 한유진이 수집한 국학자료를 바탕으로 충남의 주요 문중을 연구하는 자리로, 건양대학교 충남지역문화연구소 및 한국고문서학회와 공동으로 주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의 지원을 받아 충청국학 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본 학술대회에는 학계 전문가, 지역 유림, 대학생 및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명재 윤증가 고문서를 통해 본 조선 후기 사회’로, 논산 파평윤씨 노종파의 전래 자료를 중심으로 윤증가 인물들의 활동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조선 후기 사회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하는 발표들이 이어졌다.

학술대회 전경

1부에서는 ‘일상과 사회’를 주제로, △ 전 국사편찬위원회 김현영 편사연구관의 ‘노서 간철첩을 통해 본 윤선거의 출처관’, △ 건양대학교 박경 교수의 ‘윤증의 사직 청원 문서를 통해 본 지방관의 역할’, △ 서울대학교 법학연구소 문숙자 책임연구원의 ‘봉사(奉祀)의 세전(世傳)을 위한 가범(家範)의 성립과 전승’ 발표가 진행됐다.

2부는 ‘가계와 문인’을 주제로, △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남은별 책임연구원의 ‘1682년(숙종 8) 『파평윤씨족보 임술보』 간행에 관한 고찰’, △ 충남대학교 윤여갑 박사의 ‘노서(魯西) 윤선거(尹宣擧)의 문인(門人) 고찰(考察)’ 발표가 이어졌다.

정재근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17~18세기 논산 지역 양반 가문과 그들의 교육, 조선의 인사 행정 및 사회적 모습을 깊이 이해하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한유진은 국학자료의 조사와 수집을 통해 더욱 많은 충남 문중을 연구하고, 충남의 유교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김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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