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영국 도착, 조문 외교 돌입… 국왕 주최 리셉션 참석

尹 대통령 내외,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순방 첫 일정,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여왕 참배…찰스 3세 국왕 주최 리셉션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2.09.19 01:36 의견 0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2.09.18.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1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에 도착, 1박2일 일정의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외교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오후 3시39분께 공군 1호기에서 내렸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 그리고 검은 구두를 신었다. 김건희 여사는 검은색 원피스에 검은색 망토, 그리고 검은 구두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은 도열해있던 정홍근 대사대리, 넬름스 특별대표 등과 악수하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중간중간 목례도 했다.

김 여사는 한 발 뒤에서 걸으며 정 대사대리에 목례하고, 넬름스 특별대표 등과 악수하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 내외는 3시40분께 대기 중이던 차량 뒷좌석에 탑승, 공항에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런던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가 헌화하는 것으로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전에 참전한 영국군은 총 5만 6000명으로, 미국에 이은 두 번째 파병 규모다. 윤 대통령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2.09.18.

윤 대통령은 이어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참배할 예정이다.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하는 리셉션에도 참석한다. 리셉션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차 영국에 온 외국 정상들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들과 자연스럽게 조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지 교통 사정으로 인해 일정에 다소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순방 둘째 날인 19일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김 여사도 동행한다.

장례식 참석 후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이동한다.

시사종합뉴스 허재원 기자 www.ca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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