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은 24일 군청 부군수실에서 기록물평가심의회를 열었다.

심의회는 보존기간이 만료된 공공기록물의 보존가치를 재평가하고 폐기 여부를 심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의회는 허창덕 부군수 주재로 진행됐다. 외부 전문가 등이 심의위원으로 참석했다. 관련 부서 담당자와 기록물관리전문요원이 배석했다.

심의 대상은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생산된 비전자기록물 3915권이다. 심의회는 기록물을 면밀히 검토했다. 기록물의 행정적·역사적 가치에 따라 폐기·보존기간 재책정·평가 보류로 분류했다.

군은 매년 정기적으로 심의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록물관리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허창덕 부군수는 "기록물평가심의회는 단순한 폐기 절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록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허 부군수는 "금산군은 기록물의 체계적 관리와 보존을 통해 군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겠다"며 "행정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