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의장 홍성표), 25일 제262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현장 사진/아산시
아산시의회(의장 홍성표)는 25일 제262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아산시 주요 현안에 대한 시정질의를 4일째 이어갔다.
첫 번째 질문자인 명노봉 의원은 신창중학교 폐교 부지(매입비용 124억 원) 활용 계획을 질의했다. 명 의원은 교육발전특구지원센터 구축 계획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부지 활용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주민 편의성 조사 및 맞춤형 운영 계획 수립 ▲주요 주거지와 센터를 연결하는 셔틀버스 운행 ▲정기 회의체 구성 및 지속적 운영 협력 ▲성과 관리 체계 마련 ▲전문가 컨설팅 등 구체적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명 의원은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하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과 아산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질문자인 김은복 의원은 반복적인 상징물 교체로 인한 예산 낭비와 행정 비효율성 문제를 질의했다. 김 의원은 ‘아트밸리 아산’ 관련 공무용 버스 래핑, 현수막, 홍보물, 시설물 교체 등에 약 1억 8천만 원이 투입된 점을 지적하며, 조례와 절차의 일관성 부족을 문제로 꼽았다. 그는 조례 개정 시 제작·설치·철거 비용과 시민 만족도를 면밀히 분석해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상징물은 도시 정체성과 신뢰를 담는 자산으로, 단체장의 치적 과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시민과 의회가 함께 원칙과 절차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룡 기자